서바이벌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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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아이 키우기... 힘드시죠? 육아에 도움이 될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내 아이 잡초처럼 생존력 강하게 키우는 서바이벌 육아법 대치동 엄마들은 15년 후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아이 성적 올리기나 공부만 열을 올리는 육아법이 쓸모 없어진다는 연세대 황상민 교수의 따끔한 지적이다. 15년 뒤, 변화하는 세상의 주인이 될 내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1등’이라는 숫자가 아닌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는 ‘잡초 같은 생존력’이라는 게 황 교수의 지론. 심리학 교수이자 네 아이의 아빠인 황 교수의 긴급 육아 메시지를 들어봤다.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세요 사회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우리의 부모 세대가 자랐던 농경시대, 산업화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경제적인 수준은 이미 어느 선에 도달했고 세상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사고는 물질적인 빈곤이 만연했던 시대의 얘기다. 지금 부모에게 필요한 첫 번째 자세는 ‘아이에게 배운다’라는 자세! 아이들이 피부로 느끼고 하나씩 배워가는 새로운 시대를 도리어 우리의 아이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4~5세부터 시작하는 인터넷 게임이 아이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하기에 앞서, “우와~ 우리 OOO는 엄마도 모르는 걸 잘하네? 엄마한테도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줘”라고 다가서야 한다. 부모의 시대와 아이가 살아갈 시대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를 아이에게서 배워가려는 자세가 먼저다. 왜 그럴까?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할까? 아이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세요. 아이에게 공부를 시킨다고 난리를 치는 것은 아이를 바보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부모 생각에는 그것이야 말로 아이를 똑똑하게 만드는 길이라 생각하겠지만, 어디까지나 부모의 착각. 남들 다 하는 방식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일 뿐이다.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누구보다 세상을 잘 알고 있지 않듯, 획일화된 사고가 아닌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원하는 걸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생존 방식을 찾기 위해서는 무슨 일에서든 아이가 상상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 아이가 놀이터에서 뛰놀다가 넘어졌을 때 달려가 일으켜 세워주기보다는, 왜 넘어졌을까? 옆의 친구들은 어떻게 일어날까? 등을 생각하고 관찰하도록 놔둬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처음엔 친구와 똑같은 방식으로 일어나지만, 몇 차례 더 넘어지다 보면 자기만의 일어나는 기술을 연마하게 되기 마련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두세요. 한 예로 강남의 귤이 강북에 가면 탱자가 된다는 얘기가 있다. 하물며 같은 옹달샘 물을 먹었어도 사슴이 먹으면 녹용이 될 수 있지만, 뱀이 먹으면 독을 만드는 데 쓰일 수 있다. 결국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시키기에 앞서, 내 아이의 성향이 어떤가를 파악하는 게 먼저다. 아이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면서 피아노, 영어, 수영, 중국어… 엄마의 기준에 맞춘 교육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어떤 교육이든 중요한 건 “아이가 무엇을 경험하고, 느끼는가?”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고 난 뒤에는,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어떻게 좋아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 아이는 자기가 싫어하는 것도 해야 하는 일 중의 하나로 받아들이면서 사회의 규범과 규칙을 배우게 된다. 그 과정이 아이를 변화시키고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게 만드는 동력이 될 수 있다. 가끔은 인생의 쓰라림을 혼자 겪도록 지켜봐 주세요. 부모 세대의 인생의 쓰라림이 춥고 고달픔이었다면 요즘 아이들의 고달픔은 심리적인 외로움이다. 즉 돈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누가 도와줄 수도 없는 고달픔이라는 얘기다. 예를 들어 아이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과연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해답은 아이 스스로 이겨내도록 묵묵히 옆에서 지켜봐주는 거다. 만약 속상한 마음에 엄마가 유치원이나 학교를 찾아간다면 아이는 더욱 견디기 힘들 것이다. 왕따를 겪지 않도록 엄마가 미리 노력하는 것도 아이를 망치는 길이다. 아이가 왕따를 겪고 있다면 엄마는 모른 척 하며 아이에게 다가가 “왜 무슨 일 있니? 슬픈 것 같네. 사람은 누구나 한두 번씩은 힘든 일을 겪게 되지.”하며 다독여주면 그만이다. 아이 스스로 자신이 왜 왕따를 당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친구들이 원하는 건 무엇인지, 자기가 부족한 것은 무언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해줘야 한다. 곧 그 아이는 혼자 문제에서 벗어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 스스로 생존방식을 찾는 것이다. 아이가 해낼 수 있는 만큼의 희망을 주세요. 자식을 망치는 지름길 중 하나가 아이에게 인생에 막연한 희망을 던져주는 것이다. “우리 OO는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단다~”라는 거짓말을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은 세상에 허다하게 많다. 하물며 수많은 젊은이들이 역할모델로 삼고 있는 빌 게이츠조차도 ‘부모들은 아이에게 인생이 공평하지 않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구상에 수많은 생명체가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가듯, 부모는 아이에게 다양한 삶의 모습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불공평한 세상에서도 아이가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조율해주는 게 바로 부모의 역할이다. 허황된 꿈이 아닌 상상하고 경험해가며 목표로 세울 수 있는 꿈을 꾸도록 말이다. 수없이 바뀌는 꿈들 중 아이가 원하는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된다면 역할모델과의 만남을 주선해보자. 아이는 그 역할모델을 만나면서 자신의 꿈과는 다른 점을 발견하거나 부족한 지점을 찾을 수도 있다. 문제와 답이 하나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세요. 자기만의 생존방식,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획일화된 답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유난히 모든 일에서 ‘답’을 찾아가려는 경향이 많다. 어떤 일에서든 중요한 건 자기의 생각! 무언가를 물어봤을 때 아이가 다소 엉뚱한 답변을 하더라도 절대 틀렸다는 얘기를 해서는 안 된다. 먼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엄마에게 설명해달라고 말해보자. 아이는 자기가 생각했던 바를 얘기하다가, 엄마와 생각하는 게 다른 지점도 알게 되고, 같은 문제에 답이 여러 가지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과학은 발달하고, 세상은 계속 변화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답’이라고 믿고 있는 모든 것들이 과학의 진일보로 ‘과거형’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 결국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의 핵심은 ‘답’이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 자기만의 방식인 것이다. 황상민 교수의 라이프 제안!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아이를 키우는 생활 속 행동원칙 13 1. 현재의 생활에 환멸을 느낄 때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라. 생활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때, 많은 사람들은 이 상황을 피하거나 변화시키는 것을 문제 해결이라고 생각한다. 2. 자신의 고집을 버리고 일반적인 상식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자신의 생각이나 해결책이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한다. 3. 이해받지 못하거나 확신이 없더라도 과감히 대처하라. 많은 경우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4. 감정적으로 깊숙하게 몰입하라. 부모는 아이의 인생에 대해 완전하고 절대적인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것은 아이의 인생이다. 5. 생활이 주는 문제에 대해 싫어하고 거부하려고 하지 말고 공감하라. 엄연히 드러나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틀에 박힌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6. 즐거운 미래를 상상해보라. 미래에 대한 믿음은 현재의 위험, 슬픔, 고통을 견디고 살아가는 힘과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7. 때로는 환상의 세계로 탈출하라. 현실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하면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8. 삶에 감사하라. 문제 해결을 하려는 동기는 살아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9. 자신이 속한 환경이 자신을 속박한다면 가능한 그것을 통제하려는 저항을 계속 하라. 문제 해결의 또 다른 동기는 자신을 속박하는 환경에 반항하는 것이다. 10.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라. 다른 사람은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보를 제공해준다. 11. 유머를 찾아라. 급하면 아무 문제도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아니, 잘못된 문제가 그려진다. 12. 상대 (당신, 혹은 당신의 아이)를 파악하라. 모든 문제는 당신이 만나는 사람을 통해 해결된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13. 기대하지 않은 일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주시하라. 많은 문제의 해결책은 우연히 찾아지는 경우가 많다. 기대하지 않은 일이라고 무시하지 말라. *출처 : 미즈넷 |